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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hyun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우현이는 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8월 9일 대망의 월드투어 콘서트의 첫발이었던 경사스러운 날인데 갑작스런 울림과 sm c&c와의 합병소식에 수니들이 충격을 크게 받아 각종 게시판마다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인피니트도 분명 넷상에 올라오는 글들을 봤겠지... 이곳저곳에서 타그룹 수니들도 껴들어서 악담에 루머를 떠들고 다니는 말들에 상처입고 속상했을 것이다. 


저희가 잘못한 것이 없거든요. 그냥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에게 멋진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 많이 해서 이 자리까지 온 거구요...

우현이의 이 말이 얼마나 아프던지ㅠㅠ 마음 고생한게 확연하게 들여다 보이던 말이라서 너무 안타까웠다... 열심히 노력한 거 밖에 없는데 밖에서 사람들은 이러쿵 저러쿵 말을 막해대니 얼마나 상처입었을까. 정말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하며 여러가지 각오를 하고 콘서트 장에 섰을 것이다.


정말 성규의 말처럼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바닥에서부터 노력만으로 올라온 자리였다. 가요차트에서 1위. 체조경기장에서 팬미팅을 하는 가수. 이제는 컴백하면 한번은 일위를 거머쥐는 가수. 체조경기장을 이틀연속으로 가득 메운 객석과 총 32번의 월드투어 콘서트. 이제 어느 정도 바라던 바를 이뤄나가는 순간에 팬들이 떠날 수도, 엎어져서 손에 쥐고 있던 것을 깨뜨려버릴 수도 있다는 상상은 얼마나 공포일까.


그러나 콘서트 장을 가득 채운 반주소리가 안들릴 정도의 팬들의 열렬한 환호성. 


진짜로 우현이는 계속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것에 안도하고 기뻐서 눈물을 펑펑 쏟았던 것 같다. 말하다 울고를 반복하는 통에 생각이 정리되어 나오지 않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진짜 깊은 곳까지 있는 속마음을 다 꺼내놓는 시간이 되었고 덕분에 우현이의 생각, 팬에 대한 마음을 좀 더 깊게 알 수 있었다. 정말 팬들을 너무 좋아하고, 팬들에게 이해받고 응원받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팬들이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랄까 (안 그런 사람이 없겠지만... 유독 그런 마음이 강한 거 같아)


마음이 여린 우현이... 금요일날 돌아오면서 우현이가 불안에 떨지도, 걱정하지도 않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늘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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